Meet Joe Black Sooner or Later Everyone Does

<조블랙 오십분 본 소감>

우웅 노잼... 브랫이 잘생겼다.
근데 죽음이 어리버리한 거ㅋㅋ 무리수 설정 같음. 영원동안 닝겐의 끝을 봐왔을 죽음이 인간사에 대해 그렇게 모르다니... 걍 브래드피트가 어리버리한 표정 짓는 거 보고싶어서 넣은 설정 아니냐! 제목을 보아하니 죽음께서 한낱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인가본데 이대로가면 정말 노잼일 느낌.ㅋㅋ 낼 마저 보고 후기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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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봤다!

마지막 30분은 좋았는데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냥 그렇다. 조블랙... 죽음의 캐릭터성이 잘 살지 않은 것 같음. 사실 브랫이 연기를 못했던 것도 같고ㅋㅋㅋ 그냥 카페 청년 연기는 자연스러웠는데 조블랙은 별로였다. 어리버리하고 권위 있고 동시에 제멋대로인 캐릭터인데 죽음에 그런 캐릭터성들을 부과해야 했나? 어리버리한 것도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도 전부 설득력 없었다. 그냥 여주와 남주의 와꾸가 개연성임ㅋㅋㅋ 온갖 인간사 다 봐왔을 죽음이 왜 한낱 여자랑 사랑에 빠지지... 나는 납득이 안 갔다. 게다가 브래드가 권위있고 신비스러운 죽음의 면모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로 느껴졌음. 애초에 회장의 삶에 스토리를 더 집중시키지 왜 러브라인 넣어갖고... 산만하다는 평이 있던데 정말로 공감하는 바이다.
근데 마지막 삽십분이 좋긴 좋았다.ㅋㅋㅋ 이 장면 넣으려고 럽라 넣은 건가 봄.ㅋㅋㅋ 하여튼 완성도가 그리 높진 않은 영화였다. 이런 소재를 이 정도로밖에 못쓰다니 실망스럽다. 브랫 연기...랄까 조블랙 캐릭터 자체도 산만하고 비호감이었음. 정말 로코와 와꾸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결론 : 톰브랫톰verse를 파더라도 조블랙 캐릭터는 안팔 것 같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