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ónicas Vampíricas (BradTom)
루레루 동거 썰모음
Arrny
2018. 2. 15. 19:52
루레 4권 끝부분인가 옛 집 재건하고 동거했을 때 이야기 이모저모 써둔 것. 루레 동거할 시점으로 썰푸는 거 너무 재밌다ㅠㅅㅜ
1. 레스타는 뱀파이어한테 1도 쓸모없는 부엌도 겁나 멋들어지게 꾸며놓을 것 같다. 가구 이런 것도 엄청 신경 쓰니까 부엌도 예쁘게 꾸며놓을 느낌
그러던 어느날부턴간 비싸고 예쁜 찻잔이나 접시까지 사모으기 시작해서 부엌에 거의 박물관 수준으로 늘어놓았으면 좋겠다. 그거보고 루이는 질색하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레스타는 꾸준히 엄청 비싼 찻잔 사모아서 심심할 때마다 거기에 피도 담아먹고 그럴 듯. 루이는 레스타가 저렇게 돈지랄하는 건 이해 안 가지만 그래도 우아하게 찻잔 기울이고 있는 레스타가 예쁘니까 그 모습 말없이 감상하기나 할 것 같다. 근데 정리는 열심히 안 해놔서 어느 날은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찻잔을 루이가 깨뜨려서 좀 다쳤으면. 그 일 이후로 레스타는 말도 없이 찻잔들 다 치워 버릴 듯. 나중에 루이가 아깝게 왜 그거 다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냥, 질려서’ 라고 대답하는 레스타 보고 싶다.
2. 루이는 사람들 눈에 띄거나 인간 많은 데에 돌아다니는 거 안 좋아하는데 레스타는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니까 매일 밤 집에 붙어있질 않겠지.ㅋㅋ 가끔 꽂히는 사냥감이 생기면 며칠 동안 쫓아다니느라 집에 안 들어오기도 하고... 레스타가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루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조용히 집에서 책이나 읽을 듯. 레스타 없을 때마다 레스타가 쓴 자서전 열심히 읽는 루이면 좋겠다. 뭔가 그 사람이 쓴 책을 본인 앞에서 읽는단 게 부끄럽고 이상해서 레스타 없을 때만 읽는 거지. 레스타 나름 작가니까 창고에 쌓아둔 책 많겠지? 아무튼 그래서 읽으면서 레스타가 묘사한 자기나 레스타가 하는 행동들 이런 거 보면서 은은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루이 보고 싶다.
그렇게 며칠 밤을 지내고 레스타가 사냥감 해치워서 뿌듯하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돌아오면 이제 왔나? 하고 무심하게 대꾸하면서도 손은 레스타 머리칼 쓰다듬고 있으면 좋겠다.
3. 사랑한단 말은 해도 절대 예쁘고 아름답단 칭찬은 안 해주는 루이 보고 싶다. 하지만 겉으로 표현을 안 해도 레스타는 다 알고 있겠지. 루이가 자기 외모에 속으로 엄청 감탄한단 거. 괜히 백 년 동안 지지고 볶고 하며 산 게 아닐 테니ㅋㅋ 그래서 무의식중에 예쁘다, 아름답다, 멋지다, 라고 툭툭 던지는 루이였으면 좋겠다.
레스타는 금사빠에 얼빠니까 가끔 막 티비 보면서 잘생긴 배우들 나오면 빨려들어갈 듯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는 거. 너무 아름답다, 멋지다, 예쁘다 등등의 찬사를 쏟아내는데 옆에서 관심 없이 책이나 보던 루이가 티비 화면 힐끗 보더니 네가 훨씬 더 아름다운데, 이런ㅋㅋ 염장 돋는 말 하면 좋겠당. 왕자병 레스타는 물론 내 미모가 대단하긴 하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지만 루이가 그런 말 할 때마다 뛸 듯이 좋아하고 설레 했으면 좋겠다.
4. 둘이 가끔 여행도 다녔겠지. 몇 년 동안 다니는 여행은 아니고 짧으면 하루 길면 일주일 정도 다녀오는 여행. 근데 당일치기 여행을 더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 레스타는 태평양 가로질러서 날아갈 수 있으니까 하룻밤 사이에도 다녀올 수 있는 거. 꼭 그럴 때마다 루이 공쥬 안기로 안고 날았으면 좋겠네. 가끔은 인간들처럼 평범하게 비행기 타거나 배타고 여행하는 것도 보고 싶다. 그런 곳은 사람 많으니까 인간 변장에 능숙한 레스타가 루이 인간변장 시켜줬으면. 선글라스 끼워주고 거지같은 옷 버리고 피부 톤 어둡게 하는 파데도 발라주고 등등.... 뭐 아무튼 멋지게 차려입고 선글라스까지 낀 두 남자가 비행기 안에선 꿀 떨어지게 서로 기대 자는 거 보고 싶음. 가끔 눈뜰 때마다 은근슬쩍 쪽쪽거리기까지 해서 옆자리 사람들만 ;;;;; 했으면 좋겠다.
5. 루이도 레스타도 현대 들어선 관 안 쓰는 것 같던데.... 그니까 둘 다 침대에서 자겠지? 호텔 같은 데 가면 최대한 빛 안 드는 구석 찾아 기어들어가는 것 같지만 집에선 그냥 침대 쓰는 편이었으면. 뭐 암막커튼 공사도 잘되어 있고... 보안도 철저히 해놨으니까.
루이랑 레스타 방이 따로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같은 침대에서 자는 일이 잦아졌으면 좋겠다. 떡치다가 그냥 그 자리에서 곯아떨어지기도 하고ㅋㅋㅋ 레스타가 몇날 며칠 외도(ㅋㅋㅋ)하다가 새벽녘에 돌아와서는 이미 잠든 루이 침대로 기어들기도 하고 그럴 듯.
어쨌든 레스타가 루이침대에서 자는 일이 많았는데 그건 다른 이유도 있지만 레스타가 루이 걱정해서 그런 거여라. 레스타야 워낙 강한 뱀파이어라 햇빛 조금 쐬어도 죽진 않고 자다가 누가 건들이면 무의식중에도 그 침입자를 죽여 버릴만한 힘이 있는데 루이는 아니니까. 루이는 쪼렙 뱀프라 햇빛 쫌만 쐬어도 죽겠지. 자다가 습격 받으면 어케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자꾸 루이 침대로 기어들어 오는 거여라.
어느 날은 루이도 문득 그 사실 깨닫겠지. 이미 제 옆에서 새근새근 잠든 레스타가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뺨에 뽀뽀해줘라. 레스타 잠들었을 때 잘못 건들면 끔살 당하는데 그때 루이가 키스하니 신기하게도 얌전히 루이 품으로 파고들었겠지.
6. 레스타 개 좋아하는 거 보면 동물들 꽤 좋아하는 편일 것 같다. 그래서 은근 자꾸 떠돌이 동물들 주워오면 좋겠다. 그치만 레스타가 집에 잘 붙어있지도 않고... 낮에는 뱀프들은 자야하니 잘 돌볼 수가 없을 듯. 그래서 줍줍해왔다가도 동물들이 탈출해버리거나 그냥 다른 사람들 주는데 어느 날 레스타가 주워온 고양이는 은근 집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낮에는 저도 같이 자고... 밤에는 책 읽는 루이 옆에 앉아 가르랑거리고. 루이가 새벽녘에 자러갈 때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자기 옆자리에 파고드는 게 너무 레스타 같아서 루이가 고양이한테 렛시라고 이름 붙여주면 좋겠다.
나중에 한참을 외박하다가 돌아온 레스타는 자기 이름이랑 비슷한 벽안의 흰 고양이를 보고는 웃겠지. 루이 그거 내 이름 따서 붙인 거야?ㅋㅋㅋㅋㅋ 라고. 루이는 레스타가 놀리는 거 적당히 무시 하지만 괜히 민망한 거 들킨 기분에 귀가 살짝 달아올랐으면 좋겠다.
1. 레스타는 뱀파이어한테 1도 쓸모없는 부엌도 겁나 멋들어지게 꾸며놓을 것 같다. 가구 이런 것도 엄청 신경 쓰니까 부엌도 예쁘게 꾸며놓을 느낌
그러던 어느날부턴간 비싸고 예쁜 찻잔이나 접시까지 사모으기 시작해서 부엌에 거의 박물관 수준으로 늘어놓았으면 좋겠다. 그거보고 루이는 질색하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레스타는 꾸준히 엄청 비싼 찻잔 사모아서 심심할 때마다 거기에 피도 담아먹고 그럴 듯. 루이는 레스타가 저렇게 돈지랄하는 건 이해 안 가지만 그래도 우아하게 찻잔 기울이고 있는 레스타가 예쁘니까 그 모습 말없이 감상하기나 할 것 같다. 근데 정리는 열심히 안 해놔서 어느 날은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찻잔을 루이가 깨뜨려서 좀 다쳤으면. 그 일 이후로 레스타는 말도 없이 찻잔들 다 치워 버릴 듯. 나중에 루이가 아깝게 왜 그거 다 버렸냐고 물어보면 ‘그냥, 질려서’ 라고 대답하는 레스타 보고 싶다.
2. 루이는 사람들 눈에 띄거나 인간 많은 데에 돌아다니는 거 안 좋아하는데 레스타는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니까 매일 밤 집에 붙어있질 않겠지.ㅋㅋ 가끔 꽂히는 사냥감이 생기면 며칠 동안 쫓아다니느라 집에 안 들어오기도 하고... 레스타가 그러는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루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조용히 집에서 책이나 읽을 듯. 레스타 없을 때마다 레스타가 쓴 자서전 열심히 읽는 루이면 좋겠다. 뭔가 그 사람이 쓴 책을 본인 앞에서 읽는단 게 부끄럽고 이상해서 레스타 없을 때만 읽는 거지. 레스타 나름 작가니까 창고에 쌓아둔 책 많겠지? 아무튼 그래서 읽으면서 레스타가 묘사한 자기나 레스타가 하는 행동들 이런 거 보면서 은은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루이 보고 싶다.
그렇게 며칠 밤을 지내고 레스타가 사냥감 해치워서 뿌듯하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돌아오면 이제 왔나? 하고 무심하게 대꾸하면서도 손은 레스타 머리칼 쓰다듬고 있으면 좋겠다.
3. 사랑한단 말은 해도 절대 예쁘고 아름답단 칭찬은 안 해주는 루이 보고 싶다. 하지만 겉으로 표현을 안 해도 레스타는 다 알고 있겠지. 루이가 자기 외모에 속으로 엄청 감탄한단 거. 괜히 백 년 동안 지지고 볶고 하며 산 게 아닐 테니ㅋㅋ 그래서 무의식중에 예쁘다, 아름답다, 멋지다, 라고 툭툭 던지는 루이였으면 좋겠다.
레스타는 금사빠에 얼빠니까 가끔 막 티비 보면서 잘생긴 배우들 나오면 빨려들어갈 듯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는 거. 너무 아름답다, 멋지다, 예쁘다 등등의 찬사를 쏟아내는데 옆에서 관심 없이 책이나 보던 루이가 티비 화면 힐끗 보더니 네가 훨씬 더 아름다운데, 이런ㅋㅋ 염장 돋는 말 하면 좋겠당. 왕자병 레스타는 물론 내 미모가 대단하긴 하지^^/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꾸하지만 루이가 그런 말 할 때마다 뛸 듯이 좋아하고 설레 했으면 좋겠다.
4. 둘이 가끔 여행도 다녔겠지. 몇 년 동안 다니는 여행은 아니고 짧으면 하루 길면 일주일 정도 다녀오는 여행. 근데 당일치기 여행을 더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 레스타는 태평양 가로질러서 날아갈 수 있으니까 하룻밤 사이에도 다녀올 수 있는 거. 꼭 그럴 때마다 루이 공쥬 안기로 안고 날았으면 좋겠네. 가끔은 인간들처럼 평범하게 비행기 타거나 배타고 여행하는 것도 보고 싶다. 그런 곳은 사람 많으니까 인간 변장에 능숙한 레스타가 루이 인간변장 시켜줬으면. 선글라스 끼워주고 거지같은 옷 버리고 피부 톤 어둡게 하는 파데도 발라주고 등등.... 뭐 아무튼 멋지게 차려입고 선글라스까지 낀 두 남자가 비행기 안에선 꿀 떨어지게 서로 기대 자는 거 보고 싶음. 가끔 눈뜰 때마다 은근슬쩍 쪽쪽거리기까지 해서 옆자리 사람들만 ;;;;; 했으면 좋겠다.
5. 루이도 레스타도 현대 들어선 관 안 쓰는 것 같던데.... 그니까 둘 다 침대에서 자겠지? 호텔 같은 데 가면 최대한 빛 안 드는 구석 찾아 기어들어가는 것 같지만 집에선 그냥 침대 쓰는 편이었으면. 뭐 암막커튼 공사도 잘되어 있고... 보안도 철저히 해놨으니까.
루이랑 레스타 방이 따로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같은 침대에서 자는 일이 잦아졌으면 좋겠다. 떡치다가 그냥 그 자리에서 곯아떨어지기도 하고ㅋㅋㅋ 레스타가 몇날 며칠 외도(ㅋㅋㅋ)하다가 새벽녘에 돌아와서는 이미 잠든 루이 침대로 기어들기도 하고 그럴 듯.
어쨌든 레스타가 루이침대에서 자는 일이 많았는데 그건 다른 이유도 있지만 레스타가 루이 걱정해서 그런 거여라. 레스타야 워낙 강한 뱀파이어라 햇빛 조금 쐬어도 죽진 않고 자다가 누가 건들이면 무의식중에도 그 침입자를 죽여 버릴만한 힘이 있는데 루이는 아니니까. 루이는 쪼렙 뱀프라 햇빛 쫌만 쐬어도 죽겠지. 자다가 습격 받으면 어케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자꾸 루이 침대로 기어들어 오는 거여라.
어느 날은 루이도 문득 그 사실 깨닫겠지. 이미 제 옆에서 새근새근 잠든 레스타가 고맙고 사랑스러워서 뺨에 뽀뽀해줘라. 레스타 잠들었을 때 잘못 건들면 끔살 당하는데 그때 루이가 키스하니 신기하게도 얌전히 루이 품으로 파고들었겠지.
6. 레스타 개 좋아하는 거 보면 동물들 꽤 좋아하는 편일 것 같다. 그래서 은근 자꾸 떠돌이 동물들 주워오면 좋겠다. 그치만 레스타가 집에 잘 붙어있지도 않고... 낮에는 뱀프들은 자야하니 잘 돌볼 수가 없을 듯. 그래서 줍줍해왔다가도 동물들이 탈출해버리거나 그냥 다른 사람들 주는데 어느 날 레스타가 주워온 고양이는 은근 집에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 낮에는 저도 같이 자고... 밤에는 책 읽는 루이 옆에 앉아 가르랑거리고. 루이가 새벽녘에 자러갈 때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자기 옆자리에 파고드는 게 너무 레스타 같아서 루이가 고양이한테 렛시라고 이름 붙여주면 좋겠다.
나중에 한참을 외박하다가 돌아온 레스타는 자기 이름이랑 비슷한 벽안의 흰 고양이를 보고는 웃겠지. 루이 그거 내 이름 따서 붙인 거야?ㅋㅋㅋㅋㅋ 라고. 루이는 레스타가 놀리는 거 적당히 무시 하지만 괜히 민망한 거 들킨 기분에 귀가 살짝 달아올랐으면 좋겠다.